일본 언론이 승부처에서 나오는 한국 야구의 저력을 경계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중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슈퍼라운드 성적 2승 1패, 2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한국은 2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일본(슈퍼라운드 3승)을 상대로 재차 운명의 한판 대결을 벌인다.
앞서 한국은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0-5로 완패한 바 있다. 다시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만약 한국이 일본을 꺾고 우승한다면 아시안게임 5연패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일본 매체 마이니치 신문은 한국과 결승전에서 맞붙는 사실을 조명했다.
이날 일본은 대만과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이 매체는 "사회인(실업팀)으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이 슈퍼라운드를 3승 무패로 마감, 1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27일 결승전에서는 프로 선수들이 주력으로 포진한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를 이뤄낸 한국을 상대한다"면서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은 한국에 5-0으로 쾌승을 거뒀다. 그렇지만 한국이 결정적인 순간에 발휘하는 저력은 최고 수준"이라고 경계했다.
매체는 계속해서 "이제 일본 야구는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32년 만의 정상 등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일본 야구 대표팀에 있어서 방심도, 긴장의 끈을 늦추는 일도 없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5전 전승을 해낸 뒤 4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대만에 2-3으로 뒤진 8회초 4득점을 올리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일본을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대만을 2-0으로 제압, 4연속 금빛 피날레를 장식했다.
과연 한국 야구가 이번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5연패 대업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