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농구와 야구가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또 다른 구기종목인 축구 역시 금메달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민성호는 조별리그에서 카타르를 4-1,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고 D조 1위에 올랐다. 지난 25일 열린 베트남과의 8강전에서도 4-0 대승을 거뒀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3명(양현준, 엄지성, 이기혁)이 모두 합류했으며 박승수, 양민혁, 이영준 등 해외파 선수들로 경쟁력도 앞선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최근 U-23 대표팀 맞대결에서 중국에 2연패를 당한 바 있다. 해당 경기에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출전하진 않았으나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열세를 끊어내야 한다.
뉴스1에 따르면 엄지성은 지난 28일 진행된 팀 훈련 전 인터뷰에서 "당연히 이긴다고 생각하는 순간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며 "나태해지면 안 된다"고 정신력을 강조했다.
준결승전 상대인 중국에 대해서는 "4강까지 올라왔다는 건 그만큼 능력을 갖춘 팀이라는 뜻"이라며 "절대 방심하면 안 되는 상대라는 것을 선수단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만 제대로 보여준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나부터 기본적인 걸 확실하게 준비하고 동료들에게도 잘 주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성호가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오는 10월 3일 일본-우즈베키스탄의 준결승전 승자와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