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레전드' 함지훈 영구결번식 열린다! 10월 5일 현대모비스 홈 개막전 앞서 개최

박수진 기자
2026.09.30 11:04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10월 5일 홈 개막전에서 함지훈 코치의 등번호 12번 영구결번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함지훈 코치는 18시즌 동안 현대모비스에서만 활약하며 5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견인하고 구단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창단 40주년을 맞은 현대모비스는 이번 개막전에서 3D 모션 그래픽 연출과 기념 엠블럼 공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함지훈 코치의 모습. /사진=KBL
영구결번식을 알리는 이미지. /사진=울산 현대모비스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2026-2027시즌 홈 개막전에서 구단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간 '원클럽맨 레전드' 함지훈(42) 코치의 등번호 12번 영구결번식을 열고 새 시즌의 힘찬 출발을 알린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단은 오는 10월 5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CC 이지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함지훈 코치의 영구결번식을 비롯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함지훈 코치의 영구결번식은 본 경기 시작 전 공식 행사로 치러진다. 중앙대학교를 졸업한 함지훈 코치는 2007년 KB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18시즌 동안 오직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명실상부 구단을 상징하는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함 코치가 코트 위에 남긴 족적은 눈부시다. 현대모비스의 KBL 챔피언결정전 5회 우승을 견인했고, 2009-2010시즌에는 정규리그 MVP와 플레이오프 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KBL을 대표하는 최고의 빅맨으로 군림했다. 다수의 KBL 베스트5 선정은 물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증명했다.

기록 면에서도 현대모비스의 역사 그 자체다. 구단 통산 최다 득점(8338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규리그 838경기, 플레이오프 누적 88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매 시즌 팀의 중심을 지켰다. 승부처마다 빛난 노련한 경기 운영과 특유의 리더십은 팀의 가장 든든한 무기였다. 리그 전체 기록을 살펴봐도 통산 최다 득점 10위에 올라 있으며, 리바운드는 통산 7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선수 중 함 코치보다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낸 선수는 '한국 농구의 전설' 서장훈(5235개)과 김주성(4425개) 단 두 명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코트와 작별을 고한 함 코치의 등번호 '12번'은 현대모비스 구단 역대 네 번째 영구결번으로 영원히 남게 됐다. 함 코치는 이번 2026-27시즌부터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지도자로서 제2의 농구 인생을 시작한다.

한편, 창단 40주년을 맞은 현대모비스는 이번 홈 개막전을 맞아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3D 모션 그래픽을 활용한 코트빔 연출로 구단의 유구한 40년 역사와 우승 명장면, 주요 선수들의 플레이를 코트 위에 생생하게 구현하고, 40주년 기념 엠블럼을 공개하며 새 시즌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마칭밴드와 응원단이 펼치는 화려한 오프닝 공연, 선수단 소개와 더불어 경기 중 다채로운 팬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의 2026-27시즌 홈 개막전 일반 예매는 30일부터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울산모비스 함지훈이 지난 1월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소노와 울산모비스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2026. 01.27. /사진=강영조 camera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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