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게 섯거라' 오스틴 41호포 쾅! '충격 8연패' LG 반등 신호탄... 문보경도 솔로포 작렬 [잠실 현장]

잠실=안호근 기자
2026.10.06 18:59
오스틴 딘이 6일 잠실 NC전에서 1회말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41호포를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홈런 부문 1위 김도영을 1개 차로 추격했으며 문보경도 시즌 10호 솔로포를 추가했다. 8연패에 빠졌던 LG는 잠실야구장 마지막 홈경기 매진 속에서 경기 초반부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사진=김진경 대기자.

오스틴 딘(33)이 잠실야구장 마지막 홈경기에서 화끈한 스리런포를 날렸다. 홈런왕 레이스에 불을 지피는 동시에 팀의 긴 연패 탈출을 위한 희망이 섞인 대포다.

오스틴은 6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3-0으로 앞서가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오스틴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올라 풀카운트에서 최성영의 7구째 가운데로 몰리는 시속 137.4㎞ 직구를 강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41번째 홈런포는 발사각이 21.3도에 불과했지만 타구 속도 시속 181.2㎞로 총알같이 좌중월을 넘어갔다. 비거리는 138.1m

4년 차 LG맨 오스틴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로 41번째 홈런을 날리며 이 부문 1위 김도영(KIA·42홈런)을 1개 차로 쫓으며 샘 힐리어드(KT)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LG에도 천금 같은 한 방이었다. LG는 이 경기 전까지 8연패에 빠지며 4위로 내려섰다. KIA 타이거즈에 1경기 차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가 간절했고 1회부터 오스틴의 한 방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문보경도 힘을 보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문보경은 볼카운트 2-1에서 최성영의 가운데로 향한 시속 138.5㎞ 직구를 강타해 우중간을 넘겼다. 시즌 10번째 홈런. 비거리는 132.2m였다.

이날은 LG의 마지막 잠실야구장 홈경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신구장 건설에 나서고 잠실야구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7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가 예정돼 있지만 원정경기로 진행되는 만큼 이날은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2만 3750석이 가득 들어찼고 올 시즌 46번째 홈경기 매진 사례를 이룬 가운데 LG가 경기 초반부터 8연패 탈출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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