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의 수호자' 롯데 고춧가루는 공평했다…3위 끝장승부 최종전 성사, KIA 양현종 vs LG 임찬규

OSEN 제공
2026.10.11 18:01
롯데 자이언츠가 11일 KIA 타이거즈를 4-1로 꺾으며 KIA의 3위 확정 매직넘버 소멸을 막았다. 롯데는 앞서 LG 트윈스와의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3위 경쟁 구도를 안갯속으로 몰아넣었다. 이로써 KIA와 LG는 12일 최종전에서 양현종과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워 3위 자리를 둔 끝장승부를 펼치게 됐다.

[OSEN=광주, 조형래 기자] 롯데가 뿌리는 고춧가루는 공평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역대급 3위 결정전 대박 매치를 성사시켰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63승 77패 3무를 마크했다. 그러면서 KIA의 3위 확정 매직넘버 소멸을 막았다.

잔여경기 일정이 발표되면서 3위의 캐스팅보트를 졸지에 롯데가 쥐게 된 상황이었다. 그리고 3위 순위 경쟁 대상들을 공평하게 상대했다. 롯데는 지난 9~10일 LG 트윈스와 사직에서 2연전을 치렀다. 9일 경기에서 롯데는 대체 선발 김한결을 내세운 가운데, LG 에이스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공략했고 상대 실책으로 빅이닝을 완성, 9-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롯데의 승리로 LG는 자력 3위 기회가 완전히 사라졌다. KIA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12일 최종전이 의미가 달라질 수 있었다. 그러나 11일 경기에서는 롯데가 연장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9회 2사 후 동점을 만들면서 LG를 벼랑 끝까지 몰아 넣었지만 10회를 패했다. 일단 LG는 기사회생했다.이제는 롯데가 KIA를 잡아주기를 바라야 했다.

운명의 칼날을 쥐고 롯데가 11일 KIA를 만났다. 그리고 LG의 바람이 이뤄졌다. 롯데가 KIA를 잡아낸 것. KIA 에이스 올러를 무너뜨렸다. 김진욱이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규정이닝 시즌을 완성했다. 한동희가 만루홈런으로 KIA를 무너뜨렸다.

결국 3위 KIA가 78승 63패 2무 승률 .553, 4위 LG가 78승 64패 1무 승률 .549를 마크했다. 승차는 0.5경기 차이에서 12일 최종전 맞대결을 치른다. 롯데가 사실상 이 끝장전을 성사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었다.

모두 로테이션상 토종 선발 투수를 4일 휴식 후 내보낼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KIA는 양현종, LG는 임찬규가 선발 등판한다.

25경기 12승 6패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사직 롯데전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61의 성적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30경기 15승 7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왕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 7일 두산전 5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KIA를 상대로는 올 시즌 1경기 1패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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