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소속팀 베식타시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지만, 일부 누리꾼은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문제 삼으며 악성 댓글을 남겼다.
오현규는 16일(한국시간) 독일 호펜하임의 SNP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후반 15분 아미르 무리요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27분 주니오르 올라이탕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4분에는 일한 파클리의 크로스를 미끄러지며 슈팅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날 활약으로 오현규의 이번 시즌 공식전 공격 포인트는 3골 3도움이 됐다. 정규리그에서 1도움, 유로파리그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오현규의 활약에 축구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우리의 자랑", "너무 자랑스럽다", "오현규가 베식타시에 있어 기쁘다" 등 칭찬과 격려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국가대표팀에서의 득점 기록을 거론하며 "왜 소속팀에서만 잘하냐", "국가대표팀에서는 열심히 안 뛰더니" 등의 비난을 남겼다.
최근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악성 댓글이 잇따르자 대한축구협회도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사실 확인 없이 유포되는 억측과 악의적인 비방으로 선수들이 과도한 비난에 노출되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정당한 비판의 범위를 넘어 선수 개인에게 심각한 정신적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대한민국 축구 전체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