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홍창기·4번 문정빈' 곽빈 상대 LG 필승 라인업 나왔다! 오지환은 벤치 대기 [WC1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2026.10.14 15:54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홍창기를 리드오프로, 문정빈을 4번 타자로 배치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LG는 선발 투수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내세웠으며, 부상 중인 오지환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상대 팀 두산은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2관왕인 에이스 곽빈을 선발로 예고해 LG 타선과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LG 홍창기. /사진=김진경 대기자

염경엽(58) LG 트윈스 감독이 홍창기(33)를 리드오프로 전격 내세웠다.

염경엽 감독은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구본혁(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카를로스 카라스코.

정규시즌 4위 LG는 78승 1무 65패, 5위 두산은 74승 5무 65패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4위 팀에 1승의 이점이 주어지는 WC에서 LG는 1승 또는 1무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한다. 반면 두산은 2연승을 거둬야만 다음 무대로 향할 수 있다.

객관적인 조건은 LG에 유리하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11승 1무 4패로 두산을 압도했다. 그러나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선발투수의 무게감은 두산 쪽으로 기운다.

두산은 리그 에이스 곽빈을 선발로 내세운다. 곽빈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4, 161이닝 197탈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2관왕에 올랐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04에 불과하다. LG를 상대로도 강했다.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에 그쳤지만, 18⅓이닝 동안 4실점만 허용했다. 평균자책점 1.96에 탈삼진은 무려 27개다.

LG 타선에서 곽빈 공략에 가장 기대를 걸 만한 선수는 MVP 후보 오스틴 딘(33)이다. 오스틴은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543타수 180안타) 41홈런 127타점 114득점, 출루율 0.427 장타율 0.635 OPS 1.062로 맹타를 휘둘렀다. 득점권 타율도 0.385로 분위기를 가져올 줄 아는 타자였고, 두산을 상대로 타율 0.348(66타수 23안타) 2홈런 6타점, 곽빈을 상대로도 9타수 3안타(타율 0.333) 1홈런으로 강했다.

LG는 카를로스 카라스코(39)로 맞불을 놓는다. 카라스코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지난 8월 1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친 기억이 있다. 선발 라인업에선 홍창기가 리드오프, 박동원이 포수로 선발 복귀한 것이 눈에 띈다. 부상 중인 오지환은 일단 벤치에서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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