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스포츠 인플루언서가 전 남자친구 청부 살인을 모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한국시간) "과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스포츠 인플루언서 7인의 충격적인 스캔들을 조명한다"며 가장 먼저 개비 곤잘레스의 끔찍한 범행 모의를 집중 보도했다.
피클볼과 서핑 등 스포츠 관련 콘텐츠로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약 100만 명의 팔로워를 모은 곤잘레스는 다크웹을 통해 킬러를 고용해 전 연인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보도에 따르면 곤잘레스는 지난 5월 살인 미수 및 살인 교사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청부 살인의 표적은 그의 전 남자친구이자 미국 유명 아이돌 밴드 '와이 돈 위'의 보컬 잭 에이버리였다. 두 사람은 과거 연인 사이로, 사이에는 어린 딸이 한 명 있다.
곤잘레스는 평소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젊은 엄마로서 딸과 함께하는 자연 친화적이고 평온한 일상을 수시로 공유해 왔다.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팬들과 소통해 왔기에, 청부 살인 모의라는 엽기적인 이면이 드러나자 대중들은 엄청난 충격과 배신감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달 열린 법정 심리에서 곤잘레스는 킬러 고용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매체는 "살인 미수, 살인 모의, 살인 교사 혐의가 모두 유죄로 확정될 경우 곤잘레스는 최소 징역 25년에서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 사법당국은 다크웹을 이용한 청부 범죄를 매우 엄중하게 다루고 있다.
한편 '더선'은 곤잘레스의 엽기적인 사건 외에도 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한 인플루언서들의 스캔들을 함께 조명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고 인기 골프 인플루언서 페이지 스피라낵은 10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의 초청 대회 결승전에서 부정행위 의혹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당시 그는 팀 동료의 샷을 돕기 위해 공 주변 풀을 고의로 밟아 누른 정황이 발각됐고, 논란이 일자 "규정을 몰랐을 뿐 속일 의도는 없었다"며 눈물로 해명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유명 배우의 딸 올리비아 제이드 지아눌리가 가짜 훈련 합성 사진과 거액의 뇌물을 이용해 명문대 조정 특기생으로 부정 입학했던 미국 최대 입시 비리 사건 등도 충격적인 스캔들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