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24·삼성생명)이 덴마크 오픈 16강을 통과하며 대회 2연패와 올 시즌 9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안세영은 15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리네 크리스토페르센(덴마크·세계 12위)을 2-0(21-17 21-9)으로 완파했다.
1게임 중반 끌려가던 안세영은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스코어를 뒤집었다. 2게임에서는 무릎을 꿇은 채 수비에 성공하는 묘기까지 선보이며 상대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크리스토페르센과의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 우위를 점했다. 또한, 올 시즌 총 59전 58승 1패(승률 98.3%)를 기록하며,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 패배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대회, 중국 마스터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이은 4개 대회 연속 제패 도전이기도 하다. 안세영이 이번 덴마크 오픈과 이어지는 프랑스 오픈 등 유럽 2연전을 모두 제패한다면, 지난 시즌 자신이 세운 여자 단식 최다 11관왕 기록 경신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
안세영은 8강에서 탄비 샤르마(인도)와 이본 리(독일) 승자와 맞붙는다.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미야자키 도모카와 노조미 오쿠하라(이상 일본) 경기 승자와 격돌한다. 4강 진출이 유력한 미야자키를 상대로 안세영은 통산 8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마스터스 결승전에서도 2-0으로 완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