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위기 지운 슈퍼캐치' 두산 김민석, 올 시즌 마지막 월간 캡스플레이 수상

김동윤 기자
2026.10.16 16:56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이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보여준 결정적인 호수비로 2026시즌 마지막 월간 캡스플레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민석은 지난 5일 삼성 최형우의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아내며 팀의 7-5 승리를 지켜내는 데 기여했다. 이번 수상으로 김민석은 ADT캡스로부터 상금 100만 원을 수여받게 됐다.
두산 김민석.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22)이 팀의 승리를 지켜낸 결정적인 호수비로 올 시즌 마지막 월간 캡스플레이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2026 신한 SOL KBO 리그 9~10월 월간 캡스플레이 수상자로 김민석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ADT캡스가 KBO와 함께 운영하는 '월간 캡스플레이'는 경기 중 최고의 호수비를 펼친 선수를 선정하는 수비 시상 프로그램이다. 한 달 동안 KBO 리그에서 나온 수비 장면을 대상으로 KBO 공식 기록위원의 수비 평가와 해당 수비가 경기의 승리 확률에 미친 영향 등을 종합해 수상자를 가린다.

김민석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긴 장면은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나왔다. 두산이 6-5로 불안한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던 7회말이었다. 2사 1, 2루로 안타 하나면 동점은 물론 역전까지 허용할 수 있는 위기에서 삼성 최형우가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자칫 장타로 연결될 수 있는 타구였다. 좌익수 김민석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갔다. 빠르게 뒷걸음질하며 낙구 지점을 찾아간 뒤 펜스 바로 앞에서 힘껏 뛰어올라 공을 글러브에 넣었다.

주자 두 명이 모두 출발한 상황에서 김민석이 타구를 놓쳤다면 단숨에 경기 흐름이 삼성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슈퍼캐치 하나로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김민석의 집중력 있는 수비 덕분에 최대 위기를 넘긴 두산은 리드를 지켰고 결국 삼성을 7-5로 꺾었다. 승부처에서 나온 한 번의 수비가 실제 승리까지 연결되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석은 올 시즌 두산 외야에서 넓은 수비 범위와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힘을 보탰다. 특히 정규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호수비로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번 수상으로 김민석은 2026시즌 마지막 월간 캡스플레이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김민석에게는 ADT캡스 후원으로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해당 호수비 장면은 KBO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ADT캡스는 한 시즌 동안 KBO 공식 SNS를 통해 매 경기 나온 주요 호수비를 소개하는 데일리 콘텐츠 '캡스플레이'도 운영해왔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에는 '2026 ADT캡스 KBO 수비상'을 통해 올 시즌 뛰어난 수비를 펼친 선수들을 다시 한번 조명할 예정이다.

KBO 월간 캡스플레이 수상자 명단. /사진=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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