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두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역대 최고 대우가 보장된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KT와 4번째 계약에 합의하면서 오는 2029년까지 동행하게 됐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9일 "이강철 감독과 3년 총액 34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8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KT와 4번째 계약에 합의하면서 오는 2029년까지 동행한다.
이로써 이강철 감독은 KBO 리그 감독 역대 최고 대우를 받게 됐다. 지난해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LG와 3년 30억원(계약금 7억원·연봉 21억원·옵션 2억원)에 계약하며 사상 처음으로 KBO리그 사령탑 30억원 시대를 연 지 1년 만에 이강철 감독이 1년 만에 이를 경신했다.
이강철 감독은 2018년 10월 선임 당시 3년 총액 12억원에 계약했다. 기존 계약이 1년 남은 상태였던 2020년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연봉 각각 5억원)에 재계약했으며, 2023년에는 3년 24억원(계약금·연봉 각각 6억원)에 세 번째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총액 기준 직전 계약보다 10억원이 늘었다. 처음 계약과 비교하면 약 2.8배다.
이강철 감독은 2019년 부임 첫해 구단 첫 5할 승률을 달성했으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시즌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2021년에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뤄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에도 다시 팀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창단 첫 90승, 단일 구단 감독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팀 역대 한 시즌 최다승 및 최고 승률(0.647)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선주 kt스포츠 대표이사는 "이강철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강팀의 면모를 보여줘 왔고, 올해 역시 탁월한 지도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이뤄냈다"며 "리그 최고 감독과 다시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그룹과 구단의 아낌 없는 지원 덕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박윤영 구단주와 사장, 구단 그리고 옆에서 도와준 코치진과 선수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계속해서 우승 경쟁을 하는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2일 플레이오프 승자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르는 KT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