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맞대결 10연패다.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안세영(24, 삼성생명)을 꺾겠다!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29, 일본)은 21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그랑 파리스에서 개최된 2026 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세계 위 린샹티(대만)를 게임스코어 2-0(21-6, 21-18)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야마구치는 초반에 6-10으로 밀리면서 예상외로 고전했다. 아무래도 지난 18일 덴마크오픈 결승전에서 부상당한 안세영을 상대로 역전패를 당한 충격파가 있었다.
당시 야마구치는 1세트를 따내고도 2,3세트를 내리 안세영에게 내주면서 우승에 실패했다. 어느 때보다 안세영을 잡을 기회였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경기 후 야마구치는 눈물까지 보였다.
심기일전한 야마구치는 1세트를 13-11로 뒤집었다. 한 번 감잡은 야마구치는 자비없이 21-13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야마구치가 4-8로 끌려가면서 고전했다. 야마구치답지 않은 실수가 이어졌다.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자 야마구치의 표정이 굳어졌다. 8-11로 뒤진채 휴식기를 맞았다.
야마구치는 이번에도 저력을 발휘하며 18-15로 뒤집었다. 매치포인트를 잡은 야마구치는 20-15에서 연속 3점을 줬다. 야마구치는 화끈한 스매시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린샹티가 고개를 크게 숙이며 야마구치에게 존경을 표했다. 안세영 이전에 세계를 지배했던 야마구치다.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연승을 한다면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야마구치는 안세영에게 무려 10연패를 당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