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한테 물려 죽을 뻔!' 50바늘 넘게 꿰맸다...'충격 사고' 前 리버풀 스타, 상처 공개 "반려견이 내 목숨 구했어"

OSEN 제공
2026.10.27 00:15
전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 저메인 페넌트가 런던 북부에서 산책 중 저먼 셰퍼드에게 공격당해 다리를 50바늘 넘게 꿰맸다. 페넌트는 자신의 반려견 킹을 보호하려다 공격을 받았으나 킹이 상대 개와 맞서 싸워 주인을 구했다. 페넌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번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기로 했다.

[OSEN=고성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했던 저메인 페넌트(43)가 개에게 공격당해 목숨을 잃을 뻔했다. 다리를 수십 바늘 꿰매야 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반려견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영국 '더 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충격적인 개 공격! 전 프리미어리그 스타 페넌트가 개에게 물려 50바늘 이상 꿰맸다. 그의 반려견이 공격한 개와 싸워 주인을 구했다"며 "페넌트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뛰어든 반려견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페넌트는 과거 아스널과 리버풀 등에서 활약했던 윙어다. 그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으며 2018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현재는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끔찍한 사고가 발생한 건 런던 북부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던 도중이었다. 페넌트는 아메리칸 아키타종인 반려견 '킹'을 데리고 걷다가 저먼 셰퍼드 한 마리와 마주쳤다. 그러다가 상대 개가 킹을 공격하려 했고, 페넌트가 이를 막으려다가 오히려 공격당했다.

페넌트는 더 선과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정말 무서웠다. 상대 개가 킹을 공격하려고 했고, 나는 킹을 보호하기 위해 끼어들었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 보니 그 개가 나를 공격하고 있었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그는 "나는 바닥에 쓰러졌고, 개는 최소 5초 동안 내 다리를 물고 있었다. 엄청난 압박감이 느껴졌다. 개가 무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 상상해 봐라"라며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놨다.

바로 그때 페넌트의 반려견 킹이 뛰어들었다. 자신을 보호하려다가 위험에 빠진 주인을 구하기 위해 상대 개와 맞서 싸운 것. 페넌트는 "킹이 나를 보호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두 마리 개가 정말 격렬하게 싸웠다. 그리고 킹은 도움이 올 때까지 내 곁을 지켰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킹이 내 목숨을 구했다. 만약 킹이 더 작은 개였다면 나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두 마리 개 모두 목줄을 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킹 덕분에 더 큰 위기를 넘긴 페넌트. 그는 여자친구가 급하게 불러준 우버 차량을 타고 응급실로 이동했고, 병원에서 오른쪽 다리에 생긴 네 군데의 물린 상처를 50바늘 넘게 꿰매야 했다.

페넌트는 금요일 밤을 병원에서 보내야 했으며 의료진으로부터 큰 상처 한 곳은 성형외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설명까지 들었다. 실제로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깊은 상처가 남아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페넌트는 이번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그냥 살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 중 하나다. 나는 괜찮고, 개도 괜찮다. 모두 문제없다"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다리에 붕대를 감은 페넌트는 자신을 구해준 반려견에게 입을 맞추는 사진도 공개했다.

한편 더 선은 "경찰에 신고된 통제 불능 상태의 개 공격으로 인한 부상 사건은 2020년 1만 6040건에서 지난해 2만 9400건으로 증가했다. 증가율은 무려 83%에 달한다. 신고되지 않은 사건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발생 건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개 물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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