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인터뷰] 이범호 감독 "내년에 꼭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시즌 만들겠다" (PO5 현장)

대구=김우종 기자
2026.11.01 16:57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KBO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6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범호 감독은 선발 아담 올러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 경험을 교훈 삼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내년 시즌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아 이범호 감독이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 경기를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경기에 답하고 있다. 2026.11.01. /사진=강영조 cameratalks@

KIA 타이거즈 사령탑인 이범호 감독이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소감을 밝혔다.

KIA는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6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KIA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밀리며 결국 아쉽게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KIA는 선발 아담 올러가 2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여기에 타선은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이렇다 할 반격을 해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패장' 이범호 감독은 "저희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긴 시간 포스트시즌 치러줘서 고맙다. 준비 잘해서 내년에 꼭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

이 감독은 "올러가 계속 맞을지, 안맞을지는 모르지만 양현종을 바로 준비시켰다. 팔 푸는 시간도 있었다. 그러면서 올러가 던졌다. 올러가 못 던지면 경기는 어렵다고 봤다. 2회까지 4실점 했지만, 현종이가 잘 막아줘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최선을 다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올 시즌 저희 선수들 너무 고생 많이 한 것 같다. 가지고 있는 것 이상으로 좋은 경기 많이 했다. 이런 것들을 교훈으로 삼아 부족한 것, 잘 채워가면 내년 시즌 도전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드는 게 저희가 할 일이다. 선수가 갖고 있는 실력을 키워서 좋은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올해 성장세에 관해 "젊은 선수들이 굉장히 성장을 많이 한 포지션이 있다. 젊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성장에 있어서 팀에 변화가 많이 생긴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은, 플레이오프 치르면서 힘들다 싶었던 자리, 또 컨디션을 채워가는 방법 등 여러가지 부족한 부분을 잘 찾아 더 나은 성적 내기 위해 연습을 충분히 하고 찾아야 한다고 본다"고 짚었다.

이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치르면 긴장되고 떨리고, 즐겁기도 하다. 저희 선수들 좋은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 등을 배웠다. 또 도전해야 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올 시즌 많은 것 느끼면서 준비했다. 모자란 부분 채우고 연구해서 내년 시즌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야구가 그런 것 같다.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고, 어려운 부분만 개선하고 잘 찾는다면 어떤 팀이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본다. 올 시즌 3위로 마무리했지만, 내년에 당연히 한국시리즈 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여러 부분을 잘 준비해 꼭 3강 이상에 들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기아 이범호 감독이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 경기를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경기에 답하고 있다. 2026.11.01. /사진=강영조 camera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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