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식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수원FC 원정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특유의 공격 축구로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안산 그리너스는 1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31라운드에서 승격 경쟁 중인 3위 수원FC와 맞대결을 벌인다.
안산은 7승 4무 18패(승점 25)로 리그 15위 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한 번 터지면 연속 득점이 쏟아지는 폭발력을 지닌 팀이다. 지난 29라운드 용인FC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고, 9월에는 난적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꺾으며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만 최근 11경기에서 2승 2무 7패로 기복이 심했고, 직전 천안 시티전에서도 1-3으로 패배하며 흐름이 다소 꺾였다.
최문식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매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즌 막바지라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리그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공격적인 색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 감독은 "수원FC든 어디든 공격을 하지 않으면 이길 수가 없다. 공격적인 과정에서 얼마나 세밀하게 견뎌내느냐의 싸움"이라며 맞불 작전을 예고했다.
좋은 흐름 속에서도 뼈아픈 실점으로 무너졌던 수비 집중력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털어놨다. 최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하면서도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지 않으면 분위기가 무거워진다"며 "매번 쉬운 실점을 내주다 보니 좋은 경기 내용을 결과로 엮어내지 못했다. 조직적으로 뭉쳐서 움직여야 하는데 중간에서 매듭이 끊어지며 실수가 나왔다. 체력 저하나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호흡 문제 등이 겹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승부처에서의 득점력과 결정력을 거듭 강조했다. 최 감독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결국 득점이 필요하다. 안산은 한두 골 싸움이 아니라 두세 골을 넣어야 실점 리스크를 견뎌낼 수 있는 팀"이라며 "득점 기회에서 확실하게 결정을 지어주지 못하면 수비 부담이 너무 커진다. 선제골을 넣고도 뒤집히는 경기가 많았는데, 기회 때 확실한 마무리가 나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산은 수원FC를 상대로 리마, 마촙, 말론 스리톱을 내세우고 장현수, 김정현, 박규민, 임지민을 중원에 내세운다. 연웅빈, 조지훈, 하츠젤이 스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이승빈이 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