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나와!' 삼성은 수원으로, KIA는 광주로...삼성 2년 만에 KS 복귀, 후라도 7이닝 1실점 김지찬 3안타 3타점 [PO5 리뷰]

OSEN 제공
2026.11.01 16:36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6-1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으며, 타선에서는 김지찬이 3안타 3타점, 박승규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선발 올러가 2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고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OSEN=대구,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향한다.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우승팀 KT 위즈가 기다리는 한국시리즈로 향한다. 이날 삼성은 리드오프 김지찬이 3안타 3타점 대활약을 펼쳤고 박승규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도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KIA는 선발 올러가 2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고 공격에서도 기회를 연거푸 놓치면서 가을야구 탈락과 마주했다.

KIA는 박재현(좌익수) 김도영(3루수) 해럴드 카스트로(1루수)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한준수(지명타자) 하주석(유격수) 김태군(포수) 박정우(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아담 올러. 4차전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라인업과 같다. 올러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삼성을 상대로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범호 감독은 "4차전 이 타순으로 승리를 했다. 컨디션상으로 (김)도영이 앞에 컨디션이 좋은 타자가 없다. 야구장도 큰 구장이 아니기 때문에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을 앞에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 시라카와도 오늘 원래 피칭을 하는 날인데 상황이 되면 1이닝이라도 던지게 하려고 한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 후라도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4차전 통한의 실책을 범한 김영웅이 그대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올러를 빨리 무너뜨리는 게 중요하다. 대구에서 올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경기 초반에 선취점을 빨리 얻어야 분위기를 타게 될 것”이라면서 “이기기 위해서 선발 라인업을 짜는 상황에서 김영웅을 뺀다는 생각은 안 했다”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2승2패로 맞선 최후의 승부, 삼성이 1회말 기회를 잡았다. 리드오프 김지찬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승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디아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김영웅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뽑지 못했다.하지만 삼성의 방망이는 불이 붙었고 KIA를 몰아붙였다. 2회말 1사 후 옆구리가 불편한 강민호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재현이 좌중간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지찬이 올러의 초구를 받아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리드를 벌렸다. 김지찬의 2루 도루로 1사 2루 득점권 기회가 이어졌고 박승규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4-0까지 달아났다.

KIA도 3회초 1점을 만회했다. 3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이 1루수 디아즈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삼성의 8번째 실책. 디아즈는 이 실책으로 통산 플레이오프 최다 실책 타이(5개)를 기록했다. 이후 김태군이 삼진, 박정우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1루에서 박재현이 우익수 방면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만회했다. KIA는 집중타를 허용한 올러를 2이닝 만에 교체했다. 올러는 2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고 두 번째 투수로 양현종을 투입했다. 양현종의 올해 포스트시즌 첫 등판.

양현종이 삼성의 타선을 잠재우기 시작했다. KIA도 추격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4회 선두타자 카스트로의 좌전안타가 나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5회 1사 후 김태군의 좌전안타가 나왔지만 역시 후속타가 없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도영이 3루수 김영웅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나성범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선빈과 한준수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삼성이 쐐기를 박아나갔다. 6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의 중전안타, 강민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재현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2루가 됐지만, 김지찬이 좌익수 방면 적시 3루타를 뽑아내 5-1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KIA 입장에서는 좌익수로 수비 위치를 옮긴 카스트로가 타구 판단을 실수하며 대참사가 발생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박승규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6-1까지 달아났다. 양현종은 3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올해 첫 가을야구 등판을 쓸쓸하게 마쳤다.

삼성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삼성의 승리를 견인했고 8회 이승민, 9회 원태인을 내세워 5점의 리드를 지키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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