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프로 축구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하는 2026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11 최종 후보 26인이 베일을 벗었다. 손흥민(LAFC),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한국 대표팀 주축 선수들은 물론 아시아 국적 선수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FIFPRO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75개국 2만 6317명의 프로 축구선수 투표로 추려진 2026 FIFPRO 남자 월드 11 최종 후보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FIFPRO 월드 11은 전 세계 프로 축구선수들의 투표만으로 결정되는 유일한 글로벌 축구 시상식이다. 이번 남자 후보 명단은 2025년 8월 4일부터 2026년 7월 19일까지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동료 선수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26명으로 구성됐다. 후보 자격은 해당 기간 최소 30차례 공식 경기에 출전한 선수에게 주어졌다.
이번 명단에서 아시아 선수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유럽 빅리그 무대를 누비는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김민재 등 한국 축구 간판스타들은 모두 26인 최종 후보군에 들지 못했고, 아시아 대륙 전체로 넓혀봐도 후보 배출에 실패하며 전멸했다.
포지션별로는 골키퍼 3명, 수비수 8명, 미드필더 7명, 공격수 8명이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부문에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첼시), 다비드 라야(아스널) 등 3명이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에는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마르크 쿠쿠레야(첼시/레알 마드리드),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아슈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이상 파리 생제르맹),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다요 우파메카노(뮌헨) 등 8명이 후보에 올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엔소 페르난데스(첼시/맨체스터 시티), 페드리(바르셀로나),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바르셀로나),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등 7명이 포함됐다.
공격수 부문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비롯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마이클 올리세(뮌헨),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등 8명이 경쟁한다.
최종 월드 11에는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골키퍼 1명, 수비수 3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기본적으로 배치된다. 마지막 11번째 자리는 이들을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중 차기 최다 득표자 1명에게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