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 가능성을 두고 현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김민재는 벤치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른다.
현재 바이에른은 1승 2무(승점 5)로 14위, 아틀레티코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라리가 7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심은 두 한국인 선수의 출전 여부에 쏠린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3일 "이강인은 레반테전에서 시메오네 감독의 첫 번째 교체 선수 중 하나였다. 이는 바이에른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훌리안 알바레스의 공격 파트너는 이강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아틀레티코 전문 매체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 역시 이강인과 알바레스가 4-4-2 포메이션의 투톱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인은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뒤 공식전 1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레반테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67분을 소화했다.
반면 김민재의 선발 여부는 불투명하다. 독일 '스폭스'는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지만, 바이에른 전문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다른 전망을 내놨다.
매체는 김민재가 아틀레티코 원정 명단에 포함됐으나 선발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 수비진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가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재는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했다. 사타구니 부상에서 회복한 뒤 지난 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다시 벤치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이에른은 부상 문제도 안고 있다. 마이클 올리세와 마누엘 노이어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고 자말 무시알라, 루이스 디아스, 세르주 그나브리 등도 결장할 예정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 역시 건강 문제로 원정 경기 지휘봉을 잡지 못한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앞서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었다. 이번에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다시 김민재를 상대할 기회를 맞았다.
다만 김민재의 선발 출전 여부를 두고 예상이 엇갈리는 만큼 두 선수의 직접적인 맞대결이 성사될지는 경기 당일 선발 명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