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7-8 추격전 "졌지만 소득 있었다" 박진만 감독의 긍정 평가…최원태 선발 기용은 재검토 [KS1]

OSEN 제공
입력 2026.11.03 22:37 수정 2026.11.03 22:40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KT 위즈에 7-8로 패했으나 8점 차 열세를 1점 차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선발 최원태의 교체 타이밍을 놓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최원태는 2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으며 향후 선발 기용 여부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OSEN=수원, 손찬익 기자] 패배는 아쉬웠지만 소득도 있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첫 대결에서 8점 차 열세를 1점 차까지 좁히는 저력을 발휘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선발 최원태의 교체 시점을 놓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8로 패했다. 6회까지 0-8로 끌려갔지만 7회 5점, 8회 2점을 뽑아내며 KT 필승조를 끝까지 압박했다.

선발 최원태는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이후 양창섭, 장찬희, 임기영, 김태훈, 배찬승, 미야모리 사토시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영웅은 3타수 2안타 1득점, 이재현은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추격에 힘을 보탰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에 투수 교체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 계속 끌려가다가 KT 필승조를 상대로 0-8에서 7-8까지 따라붙었다. 졌지만 소득이었다”며 “중후반 싸움이 되면 언제든지 역전 가능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건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최원태의 투구와 교체 시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안현민 타석에서 교체했어야 하는데 아쉽다. 후회가 남는 경기”라고 돌아봤다.

최원태의 향후 선발 기용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박 감독은 “내일 선발투수는 페덱이다. 플레이오프 선발 순번대로 간다. 원태인의 선발 등판 여부는 내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최원태의 선발 활용 여부는 내부 회의를 해야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 나선 장찬희에게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최원태와 양창섭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찬희는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장찬희가 2사 만루 위기에서 김현수를 잘 막아줬다. 가장 압박감 있는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 나섰는데 잘 막아줬다”며 “나이는 어리지만 확실히 대담하고 공격적인 모습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아쉽게 2사 후 홈런을 내주긴 했지만 투아웃에서 쉽게 들어가면 안 된다는 걸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로 크리스 페덱을 예고했다. KT는 사이드암 고영표를 내세운다. /what@osen.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