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28)과 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를 비롯한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투어를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2026-2027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는 세계 정상급 쇼트트랙 선수들이 참가해 종목별 메달과 시즌 종합 순위를 놓고 경쟁하는 국제대회다.
이번 서울 대회는 2026-2027시즌 월드투어의 세 번째 대회로 시즌 중반에 접어든 선수들의 현재 경기력과 종목별·종합 순위 경쟁의 향방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쇼트트랙은 폭발적인 스피드뿐만 아니라 추월 전략과 경기 운영, 선수 간 치열한 자리싸움이 승부를 좌우하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남녀 개인 종목과 계주 종목을 통해 한순간도 예측하기 어려운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쇼트트랙 강국의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최민정의 활약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국내 팬들의 관심이 커진다. 서울에서 열릴 세계선수권이 국가대표로서 나서는 마지막 대회가 될 전망이지만 이제 그의 레이스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예매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히고 새 시즌에 나선 최민정은 1,2차 월드투어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하나를 수확하며 여전히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최민정을 괴롭혔던 무릎 부상도 재활을 잘 마친 상황이라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가 커진다.
지난 시즌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길리는 세계선수권에서도 2관왕에 오르며 완벽하게 시즌을 마쳤는데 올 시즌 초반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2차 대회 때는 추월 도중 연달아 넘어지면서 계주 경기에도 불참한 뒤 귀국했다. 국내에서 치르는 이번 대회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안겨준다. 최민정의 뒤를 이을 정도의 실력을 입증했고 최민정 못지않은 인기도 누리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인 만큼 팬들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와 대한민국 선수단의 활약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며 쇼트트랙 특유의 속도감과 긴장감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대회가 열리는 오는 21일과 22일에는 K-POP과 연계한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쇼트트랙 경기와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대회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회 현장에는 경기 관람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MD 상품 판매 및 푸드트럭 운영을 비롯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경기와 함께 먹거리, 기념품, 문화 프로그램까지 즐기며 스포츠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입장권은 현재 판매 중이며 국내 관람객은 네이버를 통해, 해외 관람객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좌석 구성과 가격, 예매 방법 및 유의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각 티켓 판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팬들을 위해 주요 경기는 SBS 스포츠와 네이버 치지직(CHZZK)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며 세부 중계 일정은 각 방송사 및 플랫폼 편성에 따라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속도와 전략,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2026-2027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는 오는 2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