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선수단 폭행 사건' 결론 못 내린 연맹 상벌위 17일 속행

김명석 기자
입력 2026.11.05 16:05 수정 2026.11.05 16:05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가 전남 드래곤즈 선수단 내 폭행 사건에 대한 심의를 오는 17일로 연기했다. 연맹은 양측에 추가 자료 제출 기회를 부여하고 당사자의 진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속행을 결정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A선수는 이미 구단에서 퇴출되었으나 연맹 차원의 징계 절차를 위해 선수 탈퇴 승인은 보류된 상태다.
/사진=전남 드래곤즈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가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 선수단 내 폭행 사건 심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연맹은 5일 "금일 개최된 전남 선수 간 폭행 관련 상벌위원회는 양 선수 측에 추가 자료 제출 기회를 부여하고, 당사자에게 충분한 진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해당 안건에 대한 심의를 속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후속 심의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진행된다.

앞서 전남 구단은 지난달 22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선수단 내에서 일부 선수의 음주와 선수 간 괴롭힘이라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구단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일벌백계 차원에서 관련자를 즉각 퇴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축구계에 따르면 전남 구단에서 방출된 A선수는 B선수를 수시로 호출해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구단은 조사를 거쳐 A를 퇴출했고, 연맹도 전남 구단을 통해 사실확인서를 받은 뒤 A를 상벌위원회에 회부했다.

A선수는 구단에선 이미 퇴출됐지만, 연맹에서는 상벌위 회부를 위해 아직 선수 탈퇴 승인을 하지 않은 상태다. 만약 상벌위를 통해 출장 정지 등 징계 여부가 결정되면, A선수는 향후 타 구단에 입단하더라도 연맹 차원의 징계를 먼저 소화해야 경기 출전 등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