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피언 자존심 지켰다!" 킹·롱·웅 ‘91점 합작’ KCC, 호우촌 완파하고 EASL 2연승…B조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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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11.05 21:51 수정 2026.11.05 21:54
부산 KCC가 EASL B조 홈 개막전에서 호우촌을 108-94로 꺾고 2연승을 기록하며 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숀 롱과 루이스 킹이 각각 34점을 기록하고 허웅이 23점 1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경기 중반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높이의 우위와 외곽포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OSEN=서정환 기자] 부산 KCC가 KBL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KCC는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EASL B조 호우촌과의 홈 개막전에서 108-94로 승리했다. KCC는 2연승을 기록하며 B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승리의 중심에는 숀 롱과 루이스 킹, 허웅이 있었다. 롱은 34점 20리바운드, 킹은 34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허웅도 23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세 선수는 무려 91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KCC는 경기 초반부터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허웅이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윤기찬과 킹이 외곽포를 보탰고, 롱은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호우촌이 전력 보강을 위해 영입한 팀 내 최장신 딜런 스티스(201㎝)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한때 22-21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KCC는 골밑과 외곽을 번갈아 공략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롱과 킹이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고, 김훈과 최진광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페인트존 득점에서 12-4로 앞선 KCC는 35-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호우촌의 돌파와 풋백 득점에 추격을 허용했다. KCC는 허웅의 득점으로 맞불을 놓은 뒤 롱과 킹을 중심으로 골밑 공략을 이어갔다. 공격 리바운드로 얻은 추가 기회까지 득점으로 연결하며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스티스의 공격을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속공과 골밑 득점을 내준 데 이어 전반 막판에는 총퀴에게 스텝백 3점슛과 추가 자유투까지 허용했다.

추격을 끊은 건 허웅이었다. 총퀴의 외곽포에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하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KCC는 허웅의 활약을 앞세워 59-5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KCC의 높이는 위력을 발휘했다. 킹의 골밑 공략과 허웅의 외곽포로 리드를 이어갔고, 총퀴에게 돌파와 3점슛을 허용해 72-66까지 쫓겼을 때는 킹이 연속 페인트존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골밑에서 다시 해법을 찾은 KCC는 82-7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호우촌의 외곽포에 잠시 추격을 허용했다. 호우인 호와 총퀴에게 3점슛을 내주며 87-79까지 좁혀졌지만, 허웅이 속공 득점으로 다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이어 롱이 더블팀을 뚫고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다. 종료 5분 52초 전 점수는 93-81. KCC는 롱과 킹의 높이를 앞세워 상대 추격을 뿌리쳤고, 결국 108-94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ASL 2연승을 달린 KCC는 오는 8일 창원 LG와 KBL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푸본과 EASL 맞대결을 펼친다. / jasonseo34@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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