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간판 유태빈(23, 김천시청)이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다.
유태빈은 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 오픈(슈퍼 500)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오키모토 유다이에게 게임스코어 0-2(15-21, 25-27)로 패해 탈락이 확정됐다.
아쉬운 승부였다. 유태빈은 1세트에서 15점만 따내며 몸이 늦게 풀렸다. 2세트는 달랐다. 시종일관 초접전을 펼친 유태빈은 21-21로 듀스에 돌입했다.
두 선수는 엄청난 랠리전을 펼치면서 25-25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이후 오키모토가 내리 두 점을 따내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태빈은 지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세계랭킹 46위로 출전한 유태빈이 강자들을 연파하면서 한국 남자단식이 무려 16년 만의 메달을 안겼다.
유태빈은 첫 메이저대회 출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남자단식 메달은 지난 2010년 광저우대회 박성환의 동메달 이후 16년 만이었다.
186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타점 높은 공격이 유태빈의 강점이다. 그는 “세계랭커들도 충분히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시안게임 후 안방에서 처음 치른 코리아오픈에서 유태빈은 다시 한 번 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유태빈의 도전은 16강에서 멈추게 됐다.
남자단식의 김병재, 전혁진은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김해든은 16강에서 일본의 다나카 유시에게 게임스코어 2-1(15-21, 21-12, 21-18) 대역전승을 거두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남자단식에서는 김해든만 살아남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