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1승' 삼성, '안방마님' 강민호 선발 전격 복귀! 원태인과 호흡→12년 만에 KS 정상 노린다 [KS5 현장]

대구=박수진 기자
입력 2026.11.08 11:26 수정 2026.11.08 11:27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와의 2026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베테랑 포수 강민호를 선발 라인업에 복귀시켰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승 확률 94.7%를 확보한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내세워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불펜에는 크리스 페덱까지 대기시키며 안방인 대구에서 구단 통산 9번째 우승을 확정 짓겠다는 총력전 의지를 보였다.
삼성 좌완불펜 이승민과 포수 강민호가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KBO리그 플레이오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 4차전 6회초 2사 만루위기에서 김호령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후 자축 하고 있다. 2026.10.30. /사진=강영조 cameratalks@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2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원태인이 9회말 2사 2루에서 KT 권동진을 플라이로 처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삼성 라이온즈가 든든한 '안방마님' 강민호를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시키며 통산 9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삼성은 8일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1차전 7-8 석패 이후 2차전(3-2 승), 3차전(5-1 승)에 이어 전날(7일) 열린 4차전까지 화력전을 앞세워 10-5 완승을 거둔 삼성은 파죽의 3연승을 질주,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94.7%의 우승 확률을 손에 쥐었다. 기세를 몰아 안방 대구 팬들 앞에서 2014년 이후 12년 만이자 구단 통산 9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단연 베테랑 포수 강민호의 선발 복귀다. 전날 4차전에서 체력 안배 차원으로 선발 제외되며 벤치에서 숨을 골랐던 강민호는 이날 9번 타자 겸 선발 포수로 다시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킨다.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둔 운명의 5차전인 만큼,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의 노련한 투수 리드와 묵직한 한 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벤치의 판단이다. 전날 2번에 깜짝 기용됐던 박승규 역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연속 선발 출전해 리드오프 김지찬과 함께 다시 한번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클린업 트리오는 구자욱-디아즈-최형우로 이어지는 막강한 조합을 가동해 KT 마운드를 정조준한다. 중심 타선의 묵직한 파괴력에 하위 타선의 김영웅, 이재현, 류지혁, 그리고 강민호까지 더해지며 쉬어갈 곳 없는 탄탄한 타선을 완성했다.

마운드에는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 등판해 팀의 9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직접 확정 짓기 위해 나선다. 정규시즌부터 가을야구까지 에이스의 품격을 증명해 온 원태인이 강민호와 배터리 호흡을 맞춰 KT 타선을 잠재운다면, 삼성의 12년 묵은 우승 갈증은 이날 안방 대구에서 시원하게 해소된다. 불펜 역시 상황에 따라 에이스 크리스 페덱까지 대기시키는 등 가용한 모든 전력을 쏟아붓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역대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3승 1패를 거둔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94.7%. '안방마님' 강민호의 복귀로 투타의 완전체를 구축한 삼성이 푸른 물결로 뒤덮인 대구에서 12년 만의 통산 9번째 헹가래를 완성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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