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겹경사 터졌다"...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축구 K리그1 승격

정기종 기자
입력 2026.11.08 18:21 수정 2026.11.08 18:29

삼성 라이온즈, KT 꺾고 통산 9번째 한국시리즈 정상
수원 삼성, 용인FC에 2-0 승리…2027시즌 K리그1 복귀 확정

8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12-1로 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지한 삼성 유정근 구단주, 이종열 단장, 박진만 감독, 구자욱 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이영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날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도 3년 만에 1부리그 복귀를 확정했다. 삼성의 이름을 내건 두 구단이 같은 날 나란히 값진 성과를 거두며 겹경사를 맞았다.

8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6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2-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9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중심에는 주장 구자욱이 있었다. 구자욱은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0-1로 뒤진 3회말 동점 적시타를 때려낸 데 이어 후속 타자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 때 결승 득점을 올렸다.

구자욱은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500(20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 5득점으로 활약했다. 기자단 투표 97표 가운데 72표를 얻어 생애 첫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32라운드 수원삼성과 용인FC의 경기 전반 선제골을 넣은 수원 두비츠카스가 이건희, 루이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같은 날 수원 삼성도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용인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시즌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66점(20승 6무 4패)을 확보한 수원 삼성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2위를 확정했다. K리그2 1·2위 팀에 주어지는 자동 승격권을 확보하면서 2027시즌 K리그1 복귀에 성공했다.

과거 K리그1에서 4차례 우승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던 수원 삼성은 2023시즌 최하위에 머물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2024년과 2025년 연속으로 승격 문턱에서 주저앉았지만, 올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전력을 재정비하며 3시즌 만에 1부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수원 삼성은 승격 확정에 이어 K리그2 우승에도 도전한다. 현재 승점 66점으로 2위 수원FC(60점)에 6점 앞서 있으며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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