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공격당한 삼성물산, 공매도도 급증

반준환 기자
2015.06.07 16:18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기습공격을 받고 있는삼성물산의 공매도 거래가 최근 급증했다. 공매도 거래 주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삼성물산의 공매도 거래량은 57만8171주로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30억원 가량으로 삼성물산은 앞선 4일에도 20만9815주의 공매도 거래(공매도 금액 144억원)가 이뤄졌다. 지난 5일 삼성물산의 주식 거래대금이 7900억원에 달했다는 점을 생각할 때 그리 높은 비중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삼성물산에 대한 엘리엇의 공세가 시장의 주목을 크게 받는 상황이어서 공매도 주체에 대한 궁금증도 커진다. 현재 거래동향만 보면 누가 공매도를 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공매도는 기관과 외국인은 가능하지만 개인투자자에게 허용되지 않는다.

외국인은 지난 14일과 15일 각각 삼성물산 주식을 155만주, 94만주 순매수했고 기관은 28만주를 순매도한 뒤 64만주를 순매수했다. 기타법인은 1만주 순매수와 10만주 순매도를 기록했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파는 투자기법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싼값에 사서 되갚아 차익을 챙기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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