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컨퍼런스인 '소스콘(SOSCON)'이 다음달 말 개최된다.
삼성전자주최로 올해 2번째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한 곳에 모여 오픈소스 지식을 공유하고 오픈소스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나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스콘이 다음달 26일과 27일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다"며 "1회 행사에도 소프트웨어 개발자 1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관심이 높았던 만큼 이번에도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24일 말했다.
이번 소스콘 행사에는 로스 가들러 마이크로소프트 아파치재단 의장, 이브라함 하다드 삼성 오픈소스 그룹장, 이희승 LINE 오픈소스 프로젝트 설립자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웹,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오픈소스 관련 기술과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성화 전략 등 다양한 세션을 마련됐었다"며 "올해에도 IoT 환경에서 다양한 기기 간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연결성)를 제공하는 오픈소스인 IoTivity(아이오티비티) 와 관련된 강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소스코드를 인터넷 등을 통해 무상으로 공개해 누구나 그 소프트웨어를 개량하고, 이것을 재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소스콘은 오픈소스의 중요성, 발전현황, 오픈소스 개발자 양성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오픈소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오픈소스 개발자 채용에 나서기도 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2012년만 해도 1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까지 약 30명 규모로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삼성리서치아메리카의 오픈소스 혁신그룹 인원을 올해 2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삼성전자는 인텔과 같은 다국적 IT업체와 함께 오픈인터커넥트컨소시엄(OIC)에 참여해 국제 사물인터넷(IoT) 기술 표준화 방안을 개발하고 있다. OIC는 지난 10일 정식 표준 후보안 1.0을 내놨다. 해당 규격은 클라우드 환경에 대량 접속되는 IoT 단말기간 효율적인 데이터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표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IoT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지정하고 있는 등 오픈소스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에 열리는 소스콘 행사도 국내에 오픈소스 개발자를 양성하고 함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