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웹젠펄어비스등 게임주가 3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작 기대감과 더불어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시장 확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장에서넷마블게임즈는 6일 오후 1시38분 현재 전일대비 1만2000원(6.86%) 오른 18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장중 18만7500원을 기록하며 지난 5월 상장 이래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펄어비스가 한때 15만3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 9월상장한 펄어비스는 최근 시총 1조8000억원대 시대를 열면서 컴투스를 제치고 코스닥 게임 대장주로 등극했다.
웹젠도 장중 웹젠이 2만9550원을 터치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뿐만 아니라엔씨소프트넷게임즈 게임빌 등 게임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7일 넷마블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등을 시작으로 게임빌 위메이드 조이맥스 카카오(9일), 펄어비스 NHN엔터테인먼트(10일) 등이 3분기 실적발표에 나서는 가운데 실적시즌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불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한동안 끊겼던 한국 게임의 판호(게임서비스 허가) 발급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주가 상승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게임서비스를 하려면 소프트웨어 저작권 심의 후 신문출판광전총국의 판호 심의와 문화부 심의를 받아야 한다. 사드 이슈로 한중 관계가 냉각되면서 한국 게임들의 판호 발급은 1년 가까이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왔다.
특히 올들어 국내 게임사들의 ‘리니지2레볼루션’ ‘리니지M’ ‘액스’ 등 신규게임이 일본 동남아 등에서 흥행 기조를 이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답보 상태에서 머물렀다는 점에서 중국 시장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넷마블게임즈의 경우 주주이자 중국 파트너인 텐센트가 ‘리니지2레볼루션의 현지화에 집중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뉴주에 따르면 2017년 중국 게임시장은 275억달러(한화 약 30조7000억원)으로 이중 모바일 게임시장은 53% 수준인 146억달러(16조3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올해 국내 모바일게임시장 4조2000억원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과거 넥슨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시장 흥행이 현재 글로벌 게임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발판이 되기도 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막대한 시장 규모와 국내 게임사들의 시장 경쟁력을 감안할 때 그 어떤 산업보다 게임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며 “과거 서비스 개시를 위한 과정이 진행되던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판호 발급 중단으로 절차가 멈춘 만큼 당장이라도 판호 발급이 될 경우 빠른 서비스가 가능한 게임이 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작 기대감도 상당하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달 ‘블레이드 앤 소울’을 공개하며 펄어비스는 2018년1분기 모바일게임 ‘검은사막M’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