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22포인트(0.40%) 내린 2066.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45억원, 18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15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전기·전자업종에서만 1066억원을 순매수하며 10거래일째 코스피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외인은 개별종목으로는 △NAVER570억원 △만도256억원 △현대모비스117억원 △SK하이닉스92억원 △카카오73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업종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철강·금속(-2.04%) △의료정밀(-1.99%) △비금속광물(-1.97%) △운수창고(-1.92%) △종이·목재(-1.79%) △음식료품(-1.70%) △화학(-1.64%) △증권(-1.18%) △기계(-1.11%) △은행(-1.08%) 순으로 낙폭이 컸다.
강세를 보인 업종은 △의약품(1.39%)으로 △서비스업(0.85%) △보험(0.35%) △전기가스업(0.27%)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7.81포인트(1.20%) 내린 644.59에 마감했다. 개인이 193억원, 외국인이 5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0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월초부터 이날까지 코스닥에서만 483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877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인은 29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3분 연중최저치인 640.43을 기록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폭을 줄였다.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유럽·미국 증권시장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하기는 했으나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점차 악화되는 추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 등 시가총액 상위 일부 종목이 하락을 주도하며 2% 가까이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낙폭을 확대했다"며 "그러나 오후 들어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닥 종목단에서 실망감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중소형주 심리가 개선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선 바이오업종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시장 수급의 주류는 4조원 상당 규모의 코스닥 150 ETF로 해당 상품 내 바이오·헬스케어 시가총액 비중이 40%에 육박한다"며 "결자해지 측면에선 바이오 신뢰 부활이 급선무로 바이오업종 주요 종목에서 임상·수출·성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의 추세적 상황에 변화가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