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21년 머니투데이 IR대상에 선정됐다. 기존 통신사 이미지에서 탈피한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전환을 선언하며 그에 걸맞는 IR 스토리 개발, 시장 이해도 개선을 위한 행사 개최로 적극적인 IR활동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지난해 3월 구현모 대표이사 취임 후 디지코 기업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관련 사업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며 변화를 꾀하는 모양새다.
'디지코 KT'로의 변화 과정에 IR활동 역할이 컸다. KT는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 등 주요 성장사업에서 있어 목표 및 전략 등 구체적인 IR 메시지를 마련했다.
KT는 사업부서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분기마다 업종별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포럼을 개최해 왔다. 금융, 미디어, 커머스 등 차세대 KT 성장동력에 대한 설명으로 사업 이해도를 높였다.
또 상·하반기 각각 한 차례씩 KT그룹 내 상장사와 비상장사 간 IR 미팅을 열어 회사 홍보와 시장 이해도를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특별한 이슈가 있을 때는 뉴스레터 형식으로 즉각적 소통에 힘썼다.
최고경영자(CEO) 주관으로 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 대표는 지난 5월 간담회를 통해 2020~2022년 중장기 재무목표와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디지코 관련 비전과 성과를 공유하고 그룹사 포트폴리오 재편 방향도 설명했다. 그외 반기마다 국내외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일대일(One-on-One) 미팅도 실시하고 있다.
자본시장 내 개인투자자 비중이 커진 뒤에는 이들을 타겟으로 한 IR도 실시했다. 개인투자자의 특성에 맞게 IR스토리와 소통 채널을 발굴해냈다. 온라인에서는 증권사내망 접속을 통해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약 2500여명의 영업직원을 대상으로 IR활동을 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서울 및 수도권과 대구, 부산 등 주요 거점의 지점을 방문해 IR활동을 전개했다.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10여개 지점 내 약 200여명의 PB(프라이빗 뱅커)직원을 대상으로 했다.
유튜브 등 개인투자자가 자주 활용하는 매체로도 IR활동을 확대했다. 증권사 유튜브 채널이나 경제방송,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에 총 6회 참여했다. 그외 홍보실과의 협업으로 테마에 맞는 기획기사를 발굴하기도 했다.
KT는 지속적인 주주 관리와 의결권 위임 활동으로 주주총회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적극적으로 안건을 설명해 대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60% 이상의 참석률을 보였고 100% 안건이 통과되는 성과를 냈다.
주주총회가 열리기 3주 전 감사를 한 뒤 재무제표 안건 공시로 주주 신뢰도를 높였고 서면투표제와 전자투표제를 통해 소액 주주들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KT는 다양한 IR활동으로 정보의 투명성을 제고시키고 시장 기대에 부합한 실적을 시현해 투자자 신뢰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