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산업, 저성장 국면 진입" BGF 리테일 목표가↓-신한

박수현 기자
2025.05.09 08:15
BGF리테일 CI. /사진제공=뉴시스

신한투자증권이 BGF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편의점 산업이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판단에서다.

9일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화하는 소비 침체에 가장 방어적인 편의점마저 타격을 받았다. 올해 출점 가이던스도 과거 5개년 평균(약 900개)의 76% 수준에 불과한 700개로 제시하며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과거와 같은 고 밸류에이션 부여를 위해서는 출점을 통한 양적 성장보다는 기존점 성장률 반등에 따른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BGF리테일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2%), 226억원(-30.7%)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28% 하회했다. 조 연구원은 "비우호적 기상 환경과 영업 일수 부족, 내수 소비 침체 여파로 기존점 성장률은 2.1% 하락했다. 특히 객수가 3.2% 감소하며 아쉬운 모습"이라고 평했다.

이어 "출점은 가이던스에 부합했고 우량점 중심의 점포 출점 전략으로 편의점 매출 1.3% 성장, 본부 임차 매장 확대 추세가 둔화되며 사용권자산(임차료) 상각비 증가율이 완만해졌으나,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을 커버하기에는 무리였다"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상황이 반전될 것이다. 가공식품 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객단가 상승, 우호적인 기상환경과 차별화 상품 강화로 객수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배로 밴드 하단이 이탈한 상태다. 객수와 기존점 성장률 반등이 가시화돼야 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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