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증권이 29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유지했다. 차량소프트웨어(SW) 둔화를 엔터프라이즈 정보기술(IT) 사업으로 만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441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9.8%, 8.8%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태용 DS증권 연구원은 "차량SW는 전방시장 둔화 기조가 뚜렷하고 그 영향이 이미 올 2분기 수익성부터 관측되기 시작한 만큼 이익 성장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조세인 엔터프라이즈IT의 단가인상도 업황 불확실성 해소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최소한 오는 8월1일 관세협상 이후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라며 "단가 인상 효과의 온기 반영은 올 4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아울러 "올 4분기 시스템통합(SI) 수익성은 3분기 대비 하락하겠으나, 정보기술운영(ITO) 수익성이 개선되며 만회할 전망"이라며 "더불어 제한적인 SW 인력 충원을 통한 인건비 경감으로 상반기 대비 개선된 하반기 수익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DS증권은 현대오토에버의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확대에 대해 그룹사 향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최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가 클라우드관리서비스제공자(MSP)와 CSP 사업을 병행하는 상황으로 연간 약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라며 "주목할 점은 최근 3년간 연 50% 수준의 고성장을 기록 중인 가운데 CSP 사업의 마진율은 하이-싱글(High-Single) 수준의 SI 사업보다 높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8년에서야 본격적인 실적반영이 이뤄질 수 있는 로보틱스 사업에 앞서 클라우드 매출비중 확대를 통한 긍정적 믹스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421억원, 영업이익 81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5%, 18.7% 증가한 실적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687억원)를 18.5% 상회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분기 차량SW 이연매출 인식과 더불어 SI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또 "차량SW는 이연매출 인식으로 직전분기 대비 19.8%의 외형성장을 기록했지만, 고객사의 업황 불확실성 영향으로 매출총이익률(GPM) 개선폭이 직전분기 대비 4.9%포인트에 그치며 기존 추정 대비 하회했다"고 했다.
다만 "그룹 전반적인 디지털전환(DX) 수요가 지속되며 SI는 직전분기 대비 29.5%의 견조한 매출성장과 직전분기 대비 5.2%포인트의 GPM 개선을 시현, 분기 및 반기 최대 이익을 견인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