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30일 강원랜드에 대해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약 5%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올 2분기 성과급 지출 확대 영향으로 어닝쇼크가 발생했지만 영업환경 개선이 가져올 성장동력과 주주환원 매력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장 레노베이션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테이블 베팅 한도가 상향되는 등 전반적인 영업환경이 개선 중"이라며 "2028년 테이블(50대)·슬롯머신(250대)을 확대 예정인 바, 중장기적 실적성장도 담보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의 연간 주주환원율 목표는 60%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600억원·2년)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자사주 비율은 6.33%로, 이 연구원은 소각 의무화 법안이 확정될 경우 강원랜드가 관련 지침에 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경영평가 상향에 따른 성과급 확대분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했지만, 글로벌 카지노 사업자 전반의 리레이팅을 고려해 타깃 PER을 16배(기존 15배)로 상향한 영향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올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3607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7% 증가, 21%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성과급이 늘고 명예퇴직금 반영시점이 변경된 데 따른 여파다.
같은 기간 카지노 방문객수는 전년동기보다 6% 늘어난 58만명이다. 이 연구원은 "5월 중순 VIP 테이블 2대(10%)의 베팅한도 상향 후, VIP 영업장 방문객 수도 전년동기 대비 25% 늘었고, 드롭액은 41% 증가했다"며 "7월 역시 VIP 영업장 지표는 긍정적인 흐름 이어가고 있다. 영업환경 개선에 따른 즉각적 성과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또 "연간 인건비는 전년 대비 9% 늘어난 367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경영평가 결과 상향에 따라 성과급 설정액 전반이 늘어난 영향으로, 종업원 수 역시 전년 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