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저비용항공사(LCC) 간 출혈 경쟁으로 운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진에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LCC 중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예측한 올해 진에어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 줄어든 302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119억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연료비는 지난해보다 17%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선 운임 하락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CC는 적극적인 운임 할인과 공격적인 공급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영업적자가 확대되고 재무구조도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재무구조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정책은 지속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LCC의 공급 확대 전략이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LCC 가운데 진에어는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며,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와의 통합을 통해 외형 확장도 기대된다. 이에 지속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대한항공 계열 LCC다.
다만 "국제선 운임 추정치 하락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29% 하향 조정하며 목표가를 내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