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9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화물사업부 부진에도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대한항공과 통합과정에서 경쟁력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 감소한 1조675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40억원이다. 영업이익률(OPM)은 2%를 기록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용이 지난해 2분기 대비 7% 감소했다. 운항비가 12% 증가했지만 유류비가 12% 감소했고, 정비비가 16% 절감된 영향이 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손익 영향으로 흑자전환한 2332억원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출액은 올 2분기 대한항공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화물기 매각을 앞두고 영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영향으로 추정한다"라면서도 "화물사업부 부진에도 비수기인 2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올 2분기 중국 노선의 회복세가 가팔랐다. 올 2분기 중국 노선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매출 비중도 12%까지 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중국노선 매출비중이 17%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회복 여력도 충분하다. 일본과 동남아 수요가 위축되고 있지만 중국 노선의 회복세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라고 했다. 다음 달부터 시행될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효과도 기대된다. 그는 "대한항공과의 통합과정에서의 정비비 절감도 비용 절감에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결합 이후 항공운임은 대한항공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보다는 여객 경쟁력이라는 보다 큰 그림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부분에서 확인해야 할 점은 △수요가 양호한 노선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부채가 얼마나 축소될 것인지 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노선의 운수권 재배분이 이루어질 예정인데 중요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또 "부채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864%로 2024년(1241%) 대비 확연히 낮아지고 있고, 화물사업매각대금으로 추가적인 부채감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