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3Q 유럽 매출 200% 성장 전망…목표가 13%↑-한투

배한님 기자
2025.10.01 08:50

실리콘투가 높은 해외 매출을 기반으로 3분기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명주·전유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리포트에서 "2025년 3분기 실리콘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3% 증가한 3104억원, 영업이익은 48.4% 증가한 6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3.6% 상회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실리콘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13.2% 상향 조정했다. 현재 실리콘투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4배다.

특히 유럽 매출 성장이 눈에 띌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실리콘투의 유럽 매출이 2분기 대비 20.3%, 전년 동기 대비 200.8% 증가한 129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 기업들이 아쉬운 2분기 실적을 기록한 와중에 지난 8월 화장품 수출 데이터까지 부진하면서 관련 섹터의 투자 심리가 훼손됐다"면서도 "재고를 소진하는 과정에서 수출 데이터는 일시적으로 부진할 수 있으며, 이를 유럽 매출 부진으로 연결 짓는 것은 과도하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유럽, 특히 폴란드향 수출 데이터 회복이 더뎠는데, 이는 한국과 유럽 간 거리와 유럽 시장의 특성 등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실리콘투는 폴란드 물류센터에서 유럽 내 다양한 국가로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사업 확장 초기에는 단일 국가인 미국처럼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 대비 미국 화장품 기업의 하반기 전망이 양호하며, 2024년 4분기를 기점으로 부진했던 실리콘투의 미국 매출 또한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걸로 추정된다"며 "화장품 수출 데이터의 점진적인 회복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실리콘투의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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