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AI(인공지능) 수요 증가세에 메모리 제조사들의 Capex(설비투자) 상향조정이 예상되고 HBM(고대역폭메모리) 위주의 생산능력 확대로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에 따른 낸드(NAND)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5%대, 7%대 상향조정한 90조3000억원, 40조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영업이익은 72% 늘어난 규모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9% 증가한 2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11조4000억원으로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HBM3e(5세대) 12단 확대에 따라 DRAM(디램) 매출액 중 HBM 매출비중이 5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낸드는 AI 스토리지발 QLC(쿼드러플레벨셀)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급증에 따른 솔리다임을 포함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DRAM(디램)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57% 증가한 18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11조1000억원이다. 낸드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이 전년보다 7% 증가한 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3339억원이다.
정 연구원은 "공급 주도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과 함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연말 HBM4(6세대) 양산 웨이퍼 투입, 이후 경쟁강도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기술·수율 리더십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