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법인 IPO로 모멘텀 확보…목표가 상향-NH

천현정 기자
2025.10.20 08:17
LG전자는 1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에서 조주완 CEO, 김창태 CFO, 전홍주 인도법인장, 송대현 인도법인 이사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현지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 상장 및 미래비전 발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LG전자 조주완 CEO와 NSE 아쉬쉬 차우한 CEO가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을 축하하는 타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NH투자증권은 LG전자가 인도 법인의 IPO(기업공개)로 신흥국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등 불확실성에도 역량을 입증해냈다고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4% 줄어든 688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는 대부분 HS본부(생활가전)가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낸데서 기인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인도 법인 IPO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불확실한 글로벌 거시경제 속에서도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14일 인도 증시에 상장했다.

그는 "인도 법인의 기업 가치는 약 12조원으로 평가받아 약 1조8000억원의 현금 유입이 발생했다"며 "인도법인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전체의 10%에 불과함에도 한국 본사의 시총을 상회한 것은 인도 가전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상장을 통해 유입된 현금의 활용 방안이 구체화될 경우 할인율의 추가 축소 여지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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