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중심으로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키움

김근희 기자
2025.11.10 08:31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스퀘어에 공개된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라는 주제의 크리스마스 영상을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총 3분여 가량의 이번 크리스마스 영상은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물로 꾸며진 신세계스퀘어 속 푸빌라가 관객들을 맞이하며, 신세계스퀘어 전체를 감싸는 금빛 불빛 속 거대한 선물상자가 열리고 화려한 불꽃놀이를 선보인다. 영상의 마지막엔 연말의 행복을 소망하고 놀라움이 가득하길 바라는 메시지(Wonder all the way)를 전한다. 2025.1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내수 소비 경기 호조와 외국인 매출 증가로 신세계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2만5000원에서 23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올려잡는다"며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반납으로 신세계 전사 실적 가시성이 개선되고, 내수 소비경기 호조와 인바운드 증가 모멘텀에 힘입어 백화점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세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998억원으로, 백화점 매출 호조 덕분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박 연구원은 "공항점 임차료 증가로 면세점 사업의 영업적자가 전 분기 대비 확대됐지만, 백화점은 기존점 매출 호조로 예상보다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고, 센트럴시티는 호텔 ADR(평균 객실 단가)과 OCC(평균 객실 이용률) 상승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은 하루 매출 감소와 임차료 증가로 영업적자가 전 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인천공항 면세점 DF2 사업권 반납 효과로 인해, 내년 2분기부터 BEP(손익분기점)에 근접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앞으로 백화점을 중심으로 신세계 실적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내수 소비경기 호조에 힘입어, 백화점의 지난달 기존점 성장률이 관리 기준 15%, 회계기준 10%까지 늘어났다"며 "수익성이 높은 패션 장르의 매출도 8% 정도 성장한 만큼 수익성 개선이 강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주요 점포의 리뉴얼 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지난 7월부터 40% 이상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지난 9월과 지난달에는 각각 78%와 60% 증가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의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한국 여행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매출이 백화점 매출 성장의 구조적인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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