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케이엔알시스템, KCL에 ‘항공용 전기동력계 시스템 평가장비’ 공급

성상우 기자
2026.01.05 09:00
케이엔알시스템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발주한 항공용 전기동력계 시스템 평가장비 프로젝트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되어 약 1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KCL은 산업통상자원부 유관기관으로 국가공인 시험검사기관이며, 이번 프로젝트는 UAM을 포함한 친환경 항공기의 모터, 인버터 등 전기추진시스템의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필수설비를 개발하는 것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극한의 온도조건과 부하변동 상황을 모사할 수 있는 평가장비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인증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핵심 구동부품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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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발주한 ‘항공용 전기동력계 시스템 평가장비’ 프로젝트의 최종사업자로 선정, 약 1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KCL은 산업통상자원부 유관기관으로 국가공인 시험검사기관이다. 계약규모는 해당 회사 평균분기매출의 약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며 사업기간은 12개월 단기사업으로 연내 종료된다.

KCL의 ‘항공용 전기동력계 시스템 평가장비’는 항공모빌리티 부품의 시험·인증 평가장비로, 도심항공교통(UAM)을 포함한 친환경 항공기의 모터, 인버터 등 전기추진시스템의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필수설비다.

이번 공급계약은 미래 친환경 항공기 핵심부품의 성능 검증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와 산업계에서 추진중인 UAM은 소음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도심 내 공간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eVTOL) 형태로 기술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배터리와 모터를 사용하는 eVTOL의 특성상 비행안전성은 곧 전기추진시스템의 신뢰성과 직결되는 구조다.

케이엔알시스템이 공급하게 될 새 평가장비는 실제 비행중 맞닥뜨릴 수 있는 -40℃~150℃에 달하는 극한의 온도조건 및 급격한 부하변동 상황 등을 지상에서 모사할 수 있도록 한다. 또 △600kW급 고출력 모터의 부하 모사 △고속회전(5,000RPM이상) 환경에서 진동 및 소음 분석 △배터리 전압·전류 시뮬레이션 등 UAM 동력계통 인증에 필요한 전방위적인 테스트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해당 장비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해외 인증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핵심 구동부품인 모터와 인버터의 성능을 국내에서 검증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해당 장비로 국내 항공기체 및 부품 제조사들의 개발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체 개발부터 인프라,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K-UAM 생태계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고성능 모터 다이나모, 배터리 시뮬레이터 등 25년 업력(業力)의 축적된 시험장비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항공모빌리티 시험인증 평가분야의 새 강자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원전 ‘중수로(PHWR) 방사화구조물 절단 플랫폼’ 낙찰에 이어 잇단 공공계약 체결로 올해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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