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S-Energy)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기업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서울 시대'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에스에너지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사옥을 송파구 문정동으로 확정 이전할 계획임을 밝히고, 재도약을 선언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서울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을 넘어, 기존 태양광 제조 중심의 사업 구조를 에너지 솔루션 및 운영 중심의 '글로벌 에너지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에스에너지는 지난 25년간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의 격변기 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날 기념식에서 홍문교 신임 대표는 2026년을 향한 새로운 경영 슬로건으로 '즉시, 제대로, 끝까지'을 제시했다. 이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외형적인 확장보다는 품질, 기술, 신뢰라는 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다시금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에스에너지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사업 모델을 전격 확대한다. 기존의 발전 설비 공급 위주에서 탈피하여, 그간 축적된 현장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결합한 에너지 운영·관리(O&M)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 특히 새롭게 둥지를 튼 서울 사업장은 우수한 인재 확보와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서 중장기 전략 실행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래 신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구체화했다. 에스에너지는 AI(인공지능) 시대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GFOS(Grid Free, On Site; 독립형 현장 전원) 솔루션을 비롯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 중이다. 이는 전력망 연결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곳에서 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차세대 모델로,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에스에너지의 새로운 역할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25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는 모방할 수 없는 에스에너지만의 강력한 경쟁력"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울 사업장 시대를 열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일류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