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 통했다"…한화자산운용 PLUS ETF, 순자산 10조 돌파

김근희 기자
2026.02.12 10:54

순자산, 1년7개월 만에 약 3배 증가…방산·고배당 ETF 성장 이끌어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PLUS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PLUS ETF 순자산총액은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10조원 돌파는 2024년 7월 'PLUS'로 리브랜딩 이후 이뤄낸 성과다. 2024년 하반기 3조원대 중반 수준이던 순자산은 1년7개월 만에 약 3배 성장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성과가 단기 시장 랠리의 산물이 아니라 브랜드와 전략을 재설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PLUS ETF는 K방산과 고배당을 양대 축으로 대표 전략 펀드를 집중 육성하면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덕분에 지난해 'PLUS 고배당주', 'PLUS K방산', 'PLUS 200' 등은 순자산이 조단위로 늘어났다.

특히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규모 고배당 ETF인 PLUS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PLUS 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PLUS 미국고배당주액티브' 등 고배당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군을 다각화했다. 현재 고배당주 시리즈 순자산은 3조원이 넘는다.

방산 시리즈는 PLUS ETF 성장의 핵심 축 역할을 했다. 한화자산운용은 2023년 1월 국내 방위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고, PLUS K방산은 순자산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후 'PLUS 글로벌방산', 'PLUS K방산소부장', 'PLUS K방산레버리지'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투자자들의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해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PLUS ETF의 중심이 되는 국내 상품 라인업뿐 아니라 해외 테마 및 배당, 연금 특화 상품 등 시장이 필요로 하는 상품 공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 PLUS ETF는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2월 ETC사에 기초지수를 제공하는 형태로 협업해 NYSE(뉴욕증권거래소)에 'PLUS Korea Defense Industry(KDEF)'가 상장했다. 이 ETF는 PLUS K방산 ETF를 벤치마크로 삼는 상품으로, 순자산 약 1억4000만달러(약 2040억원)를 돌파했다.

또 한화자산운용은 ETC와 협업해 추가로 ETF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의 핵심 제조업 기업들을 편입한 상품에도 지수를 제공하는 형태로 ETC와 협업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CMO)은 "PLUS 리브랜드 이후 국내 대표 테마를 키우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성장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해외 투자 자본을 국내로 유치해 우리 증시의 밸류업을 끌어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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