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6000 돌파를 불과 30포인트 남짓 남겨뒀다. AI(인공지능)발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압력을 받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회사는 이날 '20만전자'와 '100만닉스' 고지에 나란히 올랐다.
24일 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55포인트(2.11%) 오른 5969.6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2조2807억원, 18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투자자가 2조374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장 초반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수급이 유입되며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신고가인 20만원에, SK하이닉스는 100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날 SK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15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넘어 D램과 낸드 전체를 활용하기 시작하며 공급부족 심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재평가는 시작도 하지 않았고 글로벌 AI 관련주에서 한국 메모리가 가장 저렴하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부장은 "AI 확산에 따라 관련 인프라 수요확대 기대가 부각되며 반등했다. 이외에 3차 상법개정 기대감도 한몫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