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6일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암모니아 가격이 상승해 롯데정밀화학이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가 암모니아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최대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보유했다"며 "단기적으로 국제가격 상승, 재고자산 가치 상승, 고객사의 선제 확보 수요 확대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어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암모니아는 질소 비료의 핵심 성분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당량이 통과된다. 이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이슈에 대해 요소와 암모니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은 질소비료가 중동 가스 및 암모니아 공급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암모니아는 아시아·유럽·미주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상승 압력이 확인되고 있다"며 "특히 암모니아는 유럽의 높은 TTF 천연가스 가격, 트리니다드의 생산 차질, 인도네시아의 정기보수까지 겹쳐 있어 세계 질소 수급 밸런스 자체가 빠르게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속에서 롯데화학이 암모니아 관련 탱크, 터미널, 조달선, 판매 네트워크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울산 터미널을 활용해 세계 최초의 상업 규모 그린 암모니아 도입을 실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