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K팝 경계 허문다"…하이브, 새 미션·비전 공개

박기영 기자
2026.05.13 11:08

하이브가 신성장 전략을 반영해 미션과 비전, CI 등을 포함한 회사 브랜드 체계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브는 먼저 창립 이래 지켜온 업에 대한 철학과 소명을 보다 명확히 정의하기 위해 새로운 미션을 공개했다. 새 미션은 '디스커버리 어 뉴 유니버스, 언락 언 이머시브 저니'(DISCOVER A NEW UNIVERSE, UNLOCK AN IMMERSIVE JOURNEY)로 정했다.

아티스트와 콘텐츠,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전에 없던 몰입의 순간을 제공하고 누구나 새로운 취향과 세계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변화하는 시대와 세대에 한 발 앞서 새롭고 진일보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도 함께 반영됐다. 기존 미션인 '위 빌리브 인 뮤직'(We believe in Music)은 앞으로 하이브 음악사업 부문들이 계승해 음악산업의 본질과 가치를 강화하는 지표로 삼을 예정이다.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회사의 목표와 사업 방향성을 담은 새 비전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컴퍼니 베이스트 온 뮤직 앤 테크놀로지'(GLOBAL ENTERTAINMENT LIFESTYLE PLATFORM COMPANY BASED ON MUSIC AND TECHNOLOGY)로 정했다. 이는 음악과 기술에 기반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기존 비전과 달라진 점은 'TECHNOLOGY'(기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새 비전은 기존과 같이 본질인 음악과 팬을 최우선에 두면서도 팬 경험의 경계를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산업을 혁신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통해 경험의 연결과 확장을 선도하고, 팬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을 진화시키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새 미션과 비전에 맞춰 CI 활용 방식도 변경했다. 워드마크(HYBE)와 심볼(H), 미션을 병기하는 방식에서 워드마크와 심볼만 각각 단독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워드마크와 심볼을 각각 활용한 CI는 하이브 용산사옥 곳곳에 적용됐다.

하이브 관계자는 "시각적으로 한층 간결해지는 동시에 사명 'HYBE'와 H 심볼이 확대돼 상징성이 더욱 강화됐다"며 "음악을 넘어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된 하이브의 정체성이 보다 명확하게 드러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한 영향이다. 해당 앨범은 발매 첫날 398만장이 판매됐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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