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조정은 기회…목표가 삼전 61만·SK닉스 400만 유지-SK

배한님 기자
2026.06.08 08:30

최근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내외 반도체 대표주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주가 하락은 오히려 투자 기회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8일 리포트에서 "AI(인공지능) 기업들의 상장,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금 조달 등을 감안하면 거시경제 대비 AI 투자에 대한 당위성, 독립성은 여전히 확고하고, AI 시대 메모리의 구조적 병목, 위상 제고,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강세는 단기에 변하는 가치가 아니다"며 "삼성전자 61만원, SK하이닉스 400만원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국내외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의 강한 주가 랠리 후 미국 채권 금리 급등은 주가의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이다"면서도 "금리의 상승이 구조적 현상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면 중장기 주가 흐름은 펀더멘털에 수렴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베라 CPU(중앙처리장치)향 SOCAMM2 채용량이 절반 수준 하향될 것이라는 우려가 수요 전망의 하락으로 해석되면서 지난 금요일 반도체 업종의 주가는 크게 하락됐다"면서도 "SK증권은 이것이 수요 하락이 아닌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사양 재분배, 즉 출하 구성 조정의 의미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메모리 공급 부족 심화 및 장기화 국면에서 시스템 판매 수량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며 "AI향 메모리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며, 공급 부족 상황은 단기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내 CPU향 SOCAMM2+LP5X 전체 수요는 하향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