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축구협회 직격 "한국 축구 망가졌는데 아무도 사과 안 해"

박문성, 축구협회 직격 "한국 축구 망가졌는데 아무도 사과 안 해"

차유채 기자
2026.07.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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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이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와 관련해 "왜 아무도 사과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축구계 책임 회피 문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문성 해설위원,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이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와 관련해 "왜 아무도 사과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축구계 책임 회피 문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문성 해설위원,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씨가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와 관련해 "왜 아무도 사과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축구계 책임 회피 문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해설위원은 31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관련 심경을 밝혔다.

그는 "'왜 아무도 고개 숙이지 않지',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 한국 축구는 이렇게까지 망가져 있고 무너져 있는데 무너뜨렸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무도 사과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말로는 책임을 지겠다고 하지만 뭘 잘못했느냐고 물으면 잘못했다는 말은 없다"며 "저런 분들이 그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었다는 (사실에)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한국 축구가 이렇게 망가졌구나 싶었다"며 "참 무책임하고 비겁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비판했다.

진행자인 박성태 앵커가 "리더는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운이 나빴더라도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살펴보고 책임지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말하자, 박문성도 이에 공감하며 축구협회의 책임 의식을 문제 삼았다.

앞서 국회 문체위는 지난 30일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청문회를 열고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등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당시 홍 전 감독은 자신은 어떠한 특혜나 이익을 요구한 적 없다고 밝히며 한국 축구가 후퇴했다는 지적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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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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