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 대학 ERP 슈퍼사이클 수혜…26년 매출 320억·흑자전환 전망

김건우 기자
2026.07.21 11:18

독립리서치 아리스가 토마토시스템에 대해 대학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장의 성장과 UI/UX 개발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2026년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리스 김재민, 한채희 연구원은 21일 발간한 '대학 ERP 슈퍼 사이클로 화려한 컴백, 신사업들은 덤!'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대형 교육정책과 함께 대학 ERP 사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며 "토마토시스템의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eXBuilder6)' 및 이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엑스빌더6 아이젠(eXBuilder6 AIGen)'과,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토마토시스템은 대학 ERP와 웹 표준 기반 UI/UX 개발 플랫폼 및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비중은 솔루션 매출 62.2%, 유지보수 및 기술 매출 37.8%로 구성됐다.

아리스는 토마토시스템이 국내 400여개 대학 가운데 150여개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대학 ERP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대학 ERP 제품 '엑스캠퍼스(eXCampus)'의 재도입률은 75%로, 장기간 축적된 대학 사업 경험과 고객 레퍼런스가 안정적인 반복 매출의 기반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대학 육성 활성화 정책 '글로컬대학 30' 등도 대학 ERP 시장 확대를 견인할 요인으로 꼽혔다.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해 대학들이 경쟁력 강화와 행정 자동화에 나서면서 노후 시스템 교체와 차세대 ERP 구축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대형 사업을 수주해 왔으며 향후 체결 예정인 신규 대학 계약이 본격화되면 시장 점유율 상승과 실적 개선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엑스빌더6의 성장 가능성도 주목했다. 엑스빌더6는 기존 구형 제품과의 호환성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최신 웹 표준 기반 플랫폼으로, 빠른 화면 응답 속도와 직관적인 개발 편의성이 강점이다.

토마토시스템은 금융권 UI 솔루션 선정 기술평가 1위와 함께, 평균 70% 이상의 수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흥국화재 등 기존 솔루션을 엑스빌더6로 교체한 사례를 확보하면서 공공·금융·건설·제조 분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엑스빌더6 아이젠도 핵심 성장동력으로 제시됐다. 엑스빌더6 아이젠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이미지 등을 입력하면 UI 설계 및 소스코드 자동 생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이 기술로 2024년 11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전국 사회 보장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복지시스템 '행복이음' UI 구축에 엑스빌더6를 공급해 공공부문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보고서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해 2026년을 실적 가시화의 원년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미국 메디컬 그룹 '메드케어 파트너스(MCP)'에 전략적 지분 투자로 5%의 지분을 확보했다. 또한 MCP 산하 보험사 '메드케어 파트너스 헬스플랜 텍사스'에 보험설계사 관리포털, 보험가입 신청포털, 원격진료·환자 모니터링 및 CMS 청구 자동화 기능 등 통합 보험 시스템 패키지를 독점 공급할 계획이다.

환자의 질환과 위험도를 분석해 의료기관 및 보험사가 보험 청구에 필요한 임상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노바 플랫폼(NOVA Platform)'도 성장 기반으로 제시됐다. 현재 미국 내 독립개원가협의체(IPA) 3곳에 시스템 도입이 확정됐으며, 향후 운영 데이터를 통해 플랫폼의 효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연간 실적은 2026년 매출액 32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학 ERP 사업 정상화와 엑스빌더6의 공공·기업 고객 확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매출 가시화가 실적 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재민, 한채희 연구원은 "정부 교육정책에 힘입은 대학 ERP 시장의 장기 성장과 UI/UX 플랫폼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며 "미국 보험사 통합 시스템 패키지와 노바 플랫폼이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할 경우 중장기 성장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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