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3일 디와이씨에 대해 방산 자회사 디와이씨다이나믹스의 실적 온기 반영과 LIG D&A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발판으로 자동차 부품과 방산이라는 두 가지 성장축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약 332억원을 기록했다.
디와이씨는 2000년 설립돼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자동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정밀 금속가공 부품 전문 기업이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스텔란티스,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샤프트, 플랜지, 피니언 등 구동계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 1분기 기준 수출 비중이 88%에 달한다.
회사는 지난해 7월 방산 정밀부품 제조업체 신세계정공을 130억원에 인수해 디와이씨다이나믹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디와이씨다이나믹스는 K9 자주포용 포탄 신관부품과 천궁Ⅱ, 현궁 등 유도미사일 축추진기 구성품을 한화, LIG D&A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인수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첫해를 맞아 전사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5월에는 LIG D&A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디와이씨에 20억원을 투자했고, 조달 자금은 전액 디와이씨다이나믹스 유상증자에 재투입됐다. 이를 통해 LIG D&A가 디와이씨다이나믹스의 간접 주주로 진입하며 천궁-Ⅱ, 현궁, 비궁 등을 양산하는 LIG D&A의 1차 벤더(협력업체)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자동차 본업 역시 친환경차용 부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메르세데스-벤츠 EQC용 전기차(EV) 샤프트와 BMW X3, X5 친환경 차량용 플랜지 등을 양산 중으로, 단순 내연기관 부품주가 아닌 친환경 파워트레인 부품주로 재평가받을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전우빈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동사는 견조한 자동차 구동부품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위에 이익률이 높은 방산 부문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는 국면"이라며 "LIG D&A와의 협력 강화는 국내 조달 물량을 넘어 수출 물량까지 방산 사업 외형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폭제(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연구원은 "현재 기업가치에는 방산 사업 가치가 미반영돼 있다"며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방산 소재·부품·장비라는 두 성장축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와이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구동계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자동차 파워트레인 정밀가공 전문 기업으로, 방산 정밀부품 자회사 디와이씨다이나믹스를 통해 방산 소재·부품·장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