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엔켐, 미국 현지서 최소 2억달러 조달 추진

양귀남 기자
2026.07.29 14:48
엔켐은 미국 현지에서 최소 2억달러 수준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미국법인 엔켐아메리카와 나스닥 상장사 더그로우허브의 역삼각합병을 통해 현지에서 성장재원을 직접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엔켐아메리카의 원재료 구매와 조지아 생산시설 운영 등 미국 사업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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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은 29일 미국 현지에서 최소 2억달러 수준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엔켐은 미국법인 엔켐아메리카가 외부평가에서 최대 4억2830만달러 수준의 주식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엔켐아메리카의 합병 거래상 지분가치를 4억달러로 설정했다.

이번 합병 거래를 통해 미국 사업에 필요한 성장재원을 현지에서 직접 조달해 한국 모회사의 추가 출자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엔켐과 나스닥 상장사 더그로우허브는 외부평가를 기준으로 엔켐아메리카의 합병 거래상 지분가치를 4억달러로 정했다.

출처:엔켐

합병은 더그로우허브가 설립하는 특수목적회사와 엔켐아메리카가 결합하는 역삼각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후 엔켐아메리카는 존속법인으로 남고 엔켐은 더그로우허브의 완전희석 기준 지분 85% 이상을 확보해 최대주주 지위와 미국 사업 경영권을 유지할 예정이다.

엔켐은 합병 완료 이후 더그로우허브를 통해 최소 2억달러 수준의 자금을 단계적으로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사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사업 진행 상황과 자금 수요에 따라 투자금을 순차적으로 납입받는 캐피털콜 방식이다. 단계별 납입 시점과 구체적인 투자조건은 합병 절차와 투자자 협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확정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엔켐아메리카의 원재료 구매와 운전자본 확보, 조지아 생산시설 운영, 북미 고객 대응 및 미국 사업 확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엔켐은 신규 생산시설을 추가로 건설하기보다 이미 확보한 조지아 생산기반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우선순위를 둘 방침이다.

엔켐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엔켐아메리카의 사업가치가 외부평가를 통해 객관적인 범위로 산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해당 가치를 기반으로 최소 2억달러 수준의 현지 자금조달을 추진해 미국 사업의 독립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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